본교 학생생활상담소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문을 연다. 공간뿐 아니라 이용 체제도 전면 개편된다.

지난달 21일(목) 시작된 공사로 기존 공간에 방음벽이 설치되고 소파 등 집기가 교체됐다. 본교 박애선 학생생활상담소장은 “상담실 내 방음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개별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비치된 가구도 낡고 오염돼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소 이후인 오는 4월부터 운영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학생생활상담소는 상담을 중심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정신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인 ‘행복데이(가칭)’ ‘미술을 통한 행복데이(가칭)’ ‘나만의 강점 찾기데이(가칭)’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박 소장은 교내 진로지도교수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대할 때 효율적인 상담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생활상담소 온라인 종합시스템’도 도입된다. 학생생활상담소는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 및 현황과 상담 자료 등을 게재한다. 박 소장은 “상담소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신청해야 했던 이전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학생생활상담소는 내달 개소식에서 서울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한다. 학생생활상담소를 찾는 학우들의 상담과 치료도 서울의료원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학생생활상담소는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여러 기관과 연계해 ‘One-Stop’ 연락망과 ‘위기개입위원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연계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생활상담소는 기관명을 ‘숙명학생상담센터’로 개칭한다. 박 소장은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포괄적인 기관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개칭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박 소장은 “변화한 만큼 학생들이 상담소를 자주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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