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학생 안보 포럼 ‘U-SPECK(유수펙, Undergraduate Studies for Peace and Security in Korea)’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본지는 유수펙을 총괄하는 본교 홍규덕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만나 유수펙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수펙이란?
유수펙은 육군사관학교 생도 6명과 본교 재학생 14명으로 구성됐다. 유수펙은 한·미동맹에 관한 이론공부와 현장 방문을 균형 있게 진행하는 학술단체로,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외교국방협회의 지원을 받는다. 자기 주도적인 단체로 유수펙이라는 이름도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유수펙의 설립 취지는?
유수펙이라는 공식적인 명칭은 올해 채택됐지만, 육군사관학교와의 학술적 관계는 1997년부터 시작됐다.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학술 교류를 진행하기 위해서 유수펙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졌다. 본교는 제2회와 제8회 전국 대학생 모의 안보대회를 육군사관학교와 공동 주관했고 양교 학생 간 수업교류를 오랫동안 진행해온 만큼 안보 학술에 대한 전통은 깊다. 2018년도 2학기 ‘국제정치학’ 수업을 수강한 본교 재학생 중 외교, 안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유수펙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안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한·미관계의 기원과 현황을 잘 모르는 차세대들에게 변화된 시대적 배경에 맞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유수펙에서 하는 일은?
한 달에 두 번 수업이 이뤄지고 한·미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한다. 그리고 한 달에 두 번 학생들끼리 모여 자율적으로 한·미 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을 한다. 이론 공부와 균형을 맞춰 현장 방문도 이뤄진다. 부대, 주한미군 평택기지등에 방문해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대화도 이어갈 예정이다.

운영계획은?
자율적인 모임이다 보니 활동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장교 임관, 취업 등으로 기존의 학생들이 나가게 되면 신입 기수로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신입 기수 모집기간은 미정이나 계획은 있다. 다음 학기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캡스톤 디자인’ 수업으로 학점화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학기중에는 주 1회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세계동향을 파악할것이다. 여름방학에는 미국 교육 연수도 추진중이다. 4주 동안 미국 주요 대학에서 외교와 안보에 대한 계절학기 강의를 수강하고 현지 학생들과 한·미 관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그리고 미국 본토에서 참전용사를 만나고 국제정세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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