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력실이 음악대학 지하 3층에서 프라임관 지하 1층으로 이전됐다. 이전된 건강체력실은 지난 7일(목)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건강체력실의 위치 변화로 학우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건강체력실의 이전은 이용자의 운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에는 음악대학 지하 3층의 주차장과 인접해 있어 학우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환기가 어려웠다. 본교 장종구 관재팀 직원은 “프라임관 지하 1층으로 장소가 변경되며 접근성이 높아지고 환기가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기존에 비해 운동기구가 다양해지고 운동 물품의 종류와 수도 증가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로잉머신(Rowingmachine)’과 ‘마운틴머신(Mountainmachine)’이 각각 두 대씩 구비됐다. 이는 관재팀이 지난 학기 건강체력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반영한 결과다. 이외에도 이용률이 높은 스트레칭 매트를 추가로 구입하고 아령정리대 아래 탄성 매트를 설치했다. 관재팀은 운동기구의 이용 방법이 적힌 설명서를 건강체력실 내부에 배치할 예정이다. 장 직원은 “운동기구의 이용방안에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조교에게 문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건강체력실 내에 사용자의 편의를 보조하는 여러 물품들도 배치됐다. 중앙 및 온돌 난방 시설이 건강체력실 내부에 설치됐다. 탈의실엔 커튼이 설치됐고 샤워실 부스 내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용품이 비치됐다.

한편, 건강체력실의 바뀐 운영방식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이는 ▶이용요금 인상 ▶사물함 사용 ▶등록인원의 제한에 관한 것이다.

현재 건강체력실의 이용요금은 월 2만 원이다. 지난 10년간 1만 원이었던 요금이 이번 이전으로 인상된 것이다. 장 직원은 “다소 오랫동안 저렴한 요금을 유지하다보니 재정적 무리가 있었다”며 “고심 끝에 이용 요금을 책정했으니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관재팀은 이용자에게 개인 사물함을 배정하지 않고 공용 사물함을 제공한다. 건강체력실의 공간 제한으로 인한 조치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건강체력실을 이용할 때마다 개인 물건을 챙기는 것이 번거롭다”며 “개인 사물함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등록 인원의 제한이 없었던 전과 달리 현재 건강체력실의 등록 인원은 200명으로 한정됐다. 건강체력실의 회원 등록은 등록이 시작된 지 하루만인 지난 5일(화)에 선착순으로 마감됐다. 장 직원은 “건강체력실에 인원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 인원을 잠정적으로 제한했다”며 “학기 중 건강체력실의 평균 이용 인원이 200여 명인 것을 고려해 등록 인원 수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직원은 “건강체력실의 운영이 안정되면 제한된 인원의 수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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