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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마음에 유노윤호 하나씩 품고 살잖아요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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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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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한 번쯤 보고 싶은데, 노력하기도 전에 내가 실패한 결과가 두렵더라고. 뭔가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시작하기도 전에 하기 싫은 거야. 예감대로 실패하면, 나는 정말 안 되는 사람인 것 같아서” 누군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하고 필자에게 말했다. 그는 열심히 살고 싶다고 했다. 무언가를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근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된다며 고개를 작게 저었다. 그는 침대에 등을 기대며 입을 열었다. “사실 나도 날 잘 모르겠어”

복잡해진 그의 얼굴에 필자가 겹쳐 보였다. 필자의 본가는 지방이었고 본교에 입학한 뒤 기숙사에 들어갔다. 학교에서 멀리 통학하는 것이 너무도 싫었던 필자에게, 사생단 모집 공고문에 있던 ‘1년 추가 입사 가능’이란 문구는 운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준비할수록 붙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고, 그만큼 실패가 두려워졌다. ‘이렇게 준비했는데도 떨어지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머리에 계속 맴돌았다. 그건 입학 후 처음 느껴보는 중압감과 스트레스였다. 그때 필자는 처음으로 교수님과 면담이란 걸 해봤다. 교수님께선 필자에게 질문을 하나 하셨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했을 때 너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네가 있다면 누가 더 성장했을까?” 대답은 하나였다. 도전했을 때 내가 더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로 필자의 세계는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단 필자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기보단 필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집중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모든 일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더 많이 도전한 만큼 필자는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분명히 알게 된 사실 하나. 필자는 도전으로 성장했으며 지금 필자가 대견스럽다는 것. 이젠 실패가 예전만큼 두렵지 않다. 계속 실패해도 괜찮냐고 물으면, 꽤 괜찮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의 노력에 대한 ‘인정 또는 성공’이 가시적이지 않더라도,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취는 다양한 형태로 온다고 했다. 도전마다 조금씩 작게, 혹은 인생의 하이라이트처럼 한 번 크게 올 수도 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옛 속담처럼 필자는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할 일을 끝내련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필자와 당신이 원하는 목표에 이미 도달한 자신을 발견할 테니까.

이현아(경영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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