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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정체수·시설 노후로 녹물 발생해
한예진 기자  |  smphyj95@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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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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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수) 정오부터 교내 건물 곳곳의 화장실 세면대에서 녹물이 나왔다.

녹물은 온수 보일러 가동으로 인한 것이다. 겨울을 맞아 온수를 공급하기 위해 약 6개월간 사용하지 않던 온수 보일러를 가동하면서 교내 화장실 세면대에서 탁한 물이 나온 것이다. 본교 김강현 시설관리팀 기관장은 “오는 19일(월)부터 정상적으로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선 사흘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며 “온수를 사전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배관에 정체돼 있던 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기관장은 “16일(금)까지 정체수를 모두 방출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관을 비롯한 시설에 사용한 부품도 녹물 발생에 영향을 줬다. 김 기관장은 “2000-2008년도 교내 온수 보일러 시공 당시 기술이 미흡했을 뿐 아니라 원가 절감을 위해 다소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다”며 “2019년 하반기 전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녹물은 본교 제1캠퍼스에 위치한 명신관과 순헌관, 제2창학캠퍼스에 위치한 과학관과 중앙도서관 등 일부 건물 화장실 세면대에서 발견됐다. 김 기관장은 “명신관과 순헌관, 과학관의 경우 건물이 크고 배관 내 다량의 정체수가 고여 녹물이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순헌관 4층 우측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녹물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며 “손을 씻기 위해 물을 틀었는데 탁한 물이 나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녹물 발생에 대해 본교 측 사전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기관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경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의 ‘숙명인 게시판’과 ‘알림마당’을 통해 녹물 발생 사실과 시설관리팀의 입장을 공지한 바 있다”며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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