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의 본교 방문 거부에도 강연 진행됐다

법과대학 학생회 ‘더; 하다(이하 더하다)’가 주최한 인권강연의 강연자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했다. 본교 중앙여성학동아리 ‘SFA’와 교내 성소수자 모임 ‘큐훗’은 한채윤 비 온 두 무지개 재단 상임이사가 인권강연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하다가 주최한 인권강연의 강연자가 한 이사인 것이 밝혀지자 학내엔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이사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 계정에 특정 단어와 관련된 의견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SFA와 큐훗은 입장문을 게시해 해당 단어가 가지고 있는 여성혐오적 의미에 대해 한 이사가 이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하다는 섭외한 강사의 모든 의견에 동의해 강사로 초빙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문과 문제 발언에 대해 한 이사가 직접 작성한 해명글을 함께 첨부해 본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 게시했다.


한편, 한 이사의 강연은 논란이 진행 중에 있음에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더하다는 입장문을 통해 ‘본 사안은 결론이 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논쟁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연 취소는 올바른 해답이 아니다’며 ‘강연 중 질의응답을 통해 논란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연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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