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파제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Live Picnic Life)’ 컨셉이 선정됐다. 전영주(소비자경제 14) 학우가 기획해 출품한 해당 컨셉은 올해 청파제의 총학생회 이벤트 부스에서 실현된다.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 컨셉의 목적은 소풍을 통한 마음의 치유다. 오롯이 학우만을 위한 공간에서 학우들은 소풍을 통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전 학우는 “일상에 지친 학우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해당 컨셉을 기획했다”며 “저녁시간대에만 활성화됐던 주점 위주의 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낮 시간대를 활용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 컨셉의 부스는 이벤트존(Event Zone)과 피크닉존(Picnic Zone)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이벤트존엔 포토존과 낙서존이 설치된다. 포토존(Photo Zone)에서 학우들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낙서존에서 학우들은 큰 종이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다. 학우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은 원형극장 앞에 위치하게 된다.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는 초기 기획안에서 총학생회와의 회의를 거쳐 일부 수정됐다. 기존 계획에서 피크닉존의 자리 제공 방식이 변경되고, 핑거푸드존(Finger Food Zone)은 삭제됐다. 기존 안은 이벤트존에서 체험을 통해 모은 도장으로 피크닉 존의 자리를 제공받는 방식이었으나 수정 후 학우들은 제공되는 돗자리를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 학우는 핑거푸드존이 폐지된 이유에 대해 “핑거푸드존이 위생 문제, 음식 관리 문제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포토존에는 새로운 이벤트가 추가됐다. 포토존에서 인화한 사진 중 재미있는 사진을 공모해 선정된 학우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청파제가 끝난 이후 청파제 사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 청파제 공모전은 총학생회의 1차 심사를 거쳐 선별된 작품 중 학우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당선작을 선정했다. 작품을 제출한 팀은 총 8팀이었으며 1차 심사에서 3개의 후보로 추려졌다. 선정 기준에 대해 총학생회장 조현오(법 15) 학우는 “실현가능성, 창의성, 구성 및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전체 학우를 대상으로 한 투표는 ‘구글 폼(Google Form)’을 통해 지난달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진행됐다. 총 1,103명의 학우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40.0%인 450표를 득표한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학우들은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2018 청파제 공모전을 통해 축제 콘셉트의 기획부터 선정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전 학우는 “학우들이 직접 다양한 의견을 내고 이를 투표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 만족스럽다”며 “많은 학우들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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