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주변 거리에서 행해지는 무분별한 홍보물 배부가 일부 학우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홍보물 배부는 본교 정문 근처와 도서관 근처 건널목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한 사람에게 같은 홍보물을 여러 장 나눠주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일부 아르바이트생은 홍보물을 받기를 강요하거나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했다. 오지원(성악 17) 학우는 “홍보물을 나눠주기 위해 길을 못 지나가게 막는 경우도 있었다”며 불편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이은정(경제 17) 학우는 “연령대가 높은 아르바이트생이 주는 홍보물의 경우 거절하기 힘들다”며 “필요 없는 홍보물을 매번 받게 돼 처리가 번거롭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행해지는 홍보물 배부와 관련한 민원은 각 구청에서 처리한다. 본교 주변은 용산구청 건설관리과 담당이다. 윤재영 용산구청 주무관은 “민원이 들어올 경우에는 현장에 있는 직원이 민원이 생긴 장소로 가서 사실여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기적인 단속이 이뤄지긴 어려운 실정이다. 서영석 용산구청 콜센터 직원은 “용산구청이 용산구 내의 모든 거리를 담당하다 보니, 숙명여대 주변만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면서도 “민원이 들어올 경우에는 바로 단속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홍보물 배부로 불편이 발생할 시 바로 구청에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홍보물을 배포한 업체의 관계자는 홍보물 배부에 대해 “문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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