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가족 김예리 강사가 지난 24일 특강에서 남녀의 자유롭고 솔직한 대담의 자리를 마련해 남녀관계에 대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순헌관 중강당에서 ‘남자(?) 정말 궁금해요’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에서 초청된 남성 19명이 학우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우들은 사회적 통념상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솔직하게 던졌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 대다수의 남성들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혼전 성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데이트 비용을 남성이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들도 함께 부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가기 전 애인에게 기다려 줄 것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아 기다려 달라고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상대 남성이 먼저 고백하게 만드는 여성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밖에도 결혼과 가족 강의를 듣는 우리 학교 학우들의 조별 발표가 있었다. 발표를 맡은 조는 설문조사와 동영상을 통해 남녀 공통의 관심사인 키스의 정의와 방법, 종류를 조사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오민영(언론정보 07) 학우는 “만남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 남녀의 의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았고 실제 경험이 섞인 남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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