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월), 음악대학 건물에서 승강기가 자동으로 운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행사고 당시 작곡과 졸업연주회를 마친 뒤 도우미 등이 무대 장치를 옮기기 위해 음악대학 우측 승강기에 탑승 중이었다. 본교 권민정(작곡 16) 학우는 “당시 승강기가 저절로 최하층인 지하 3층까지 서서히 내려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체적으로 피해를 본 학우는 없다. 운행사고에 대한 신고는 당일 시설관리팀에 오후 9시 10분경 최초 접수됐다.

본교 김부배 시설지원팀 직원은 이번 운행사고에 대해 “승강기가 노후화돼 탑승자가 원하는 층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기계 오작동 때문에 운전 모드가 ‘비상운행’으로 변경돼 최하층인 지하 3층으로 자동운행 된 것이지 추락 사고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직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18년 신규 사업으로 음악대학을 포함한 6개 건물의 총 11대의 승강기를 교체할 예정이다”고 교체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운행사고에 대해 권 학우는 “승강기는 학우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빠르고 확실한 조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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