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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길고양이, 소음 없는 캠퍼스
서조은 기자  |  smpsje9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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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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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교내에 ‘길고양이 급식소(이하 급식소)’가 설치되고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TNR(Trap-Neuter-Return, 이하 TNR)을 시행한다. 이는 김소정(영어영문 17) 학우가 본교에 요구해 얻어낸 결과다.

급식소는 이번 주부터 제1캠퍼스 2곳, 제2창학캠퍼스 1곳에서 운영된다. 위생관리와 길고양이의 야생성 보호를 위해 급식소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다. 본교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담당하게 된 김 학우는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면 캠퍼스 밖에서 해코지를 당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와 인근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TNR을 시행한다. 급식소 주변에 2-3개의 덫을 설치해 포획한 후 중성화 수술을 거쳐 방생할 예정이다. 김 학우는 “TNR의 시행으로 길고양이의 발정 소음을 막는다”며 “기숙사와 도서관에 있는 학우의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본교의 급식소는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로부터 제작을 지원받았다. 길고양이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성화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은 용산구청이 전액 지원한다.

급식소 운영과 TNR 시행으로 예상되는 민원에 대해 김 학우는 “위생을 철저히 하며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급식소는 캠퍼스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학우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김 학우는 “사람의 음식이나 고양이 캔 간식의 경우 구내염을 유발한다”며 “길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개별적으로 음식을 주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교 김준호 총무구매팀 과장은 “종종 길고양이들이 캠퍼스 내에서 소음과 작은 사고들을 일으킨다”며 “길고양이 돌봄사업은 길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TNR(Trap-Neuter-Return): 안전하게 포획한 길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이 완료한 길고양이를 포획했던 장소에 방생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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