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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뒤 숨겨진 취재의 땀[취재수첩]
서조은 기자  |  smpsje9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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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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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의 기자가 된 지 한 학기가 지났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해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평가회의 때가 되면 부족한 점이 아직 많아 보인다. 

주간지 숙대신보의 기자인 필자는 마감에 맞춰 일주일을 보낸다. 월요일은 항상 평가회의와 주제 선정 회의를 한다. 이날 주제 선정 회의에서 정해진 주제가 배분되고 개요를 짠다.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인터뷰(Interview)다. 낯을 가리는 필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다. 작성하려는 기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꼭 필요한 질문들을 생각하는 것 또한 힘들었다. 비교적 짧은 취재기사를 작성할 때는 괜찮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거나 낯선 취재기사에 대해 알아갈 때면 필자조차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고를 작성하다 보면 어느새 마감일인 금요일이 된다. 항상 금요일 오전부터 쉴 틈 없이 수정하고 또 수정하기를 반복한다. 마감일의 시간이 늦어질수록 맡은 기사에 대해 문제를 찾기보단 ‘이 정도면 됐지’하고 자기 위안을 삼았다. 같은 기사를 몇 번씩 읽어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고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으로 얼른 기사를 작성하고 귀가하기를 원했다. 처음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었을 때 필자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번 정도의 수정으로는 필자가 만족할만한, 독자들이 읽고 싶은 기사가 될 수 없음을 배웠다.

숙대신보에 들어와 취재를 하며 이전에 쉽게 생각했던 것들이 달라졌다. 꼼꼼하지 못하고 미루기를 좋아했던 필자가 한 글자라도 더 보고자 노력하며 한 현상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평가회의를 거치면서 기사를 조금이라도 더 읽으면서 수정하고 많은 표현 중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말들을 생각하려 한다.

8면의 신문이 완성되기까지 기사는 수많은 눈과 손을 거친다. 바이라인(By-line)에 나와 있는 기자만이 기사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번의 수정과정을 거쳐도 월요일 평가회의에서는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 완성된 서로의 기사를 읽고 실수를 지적하며 더 나은 표현을 알게 된다.

한 학기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이지만 필자는 신문은 당연하게 나오는 것이 아님을 배웠다. 본교 교수, 학우들은 물론이고 외부 사람들까지 인터뷰하면서 단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필자에게 있던 게으름과 안일함을 버리고 숙대신보 기자로서 남은 4학기 동안은 완성도 높은 기사를 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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