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분야에서 여성의 입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2017 SM-WINE(Woman IN Engineering) Program(이하 WINE 프로그램)’은 이번달 8일(금)부터 8주 동안 공과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WINE 프로그램은 공학 분야의 여성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WINE 프로그램 담당자인 본교 장지영 공학기초교육센터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 분야의 여성에게 필요한 소양에 맞춘 주제로 여성공학도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WINE 프로그램은 ▶인문융합 ▶진로 ▶글로벌 경쟁력 ▶융합공학의 네 분야로 진행된다. 세부 강좌는 인문융합 3개, 진로 4개, 글로벌 경쟁력 3개, 융합공학 8개로 총 18개다. WINE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우들은 희망하는 강좌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8주 동안 이뤄지나 예외적으로 융합공학의 ‘빅데이터(Big Data) 설계’와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 강좌는 각각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된다.

진로 영역에서는 3·4학년 학우들의 취업전략 수립을 위해 ‘개인별 진로상담’과 ‘개인별 취업상담’을 진행한다. 개인별 진로상담은 돌아오는 8일부터 4주간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개인별 취업상담은 다음 달 27일(금)부터 4주간 금요일마다 이뤄진다. 진로 및 취업 상담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로상담전문가 및 산학협력중점교수 10명이 1대 1로 지도하는 형식이다.

한편 공과대학 재학생 중 기초공학부 학우의 참여는 제외된다. 장 연구원은 “기초공학부 학생의 경우 WINE 프로그램과 유사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방학 중에 이뤄지는 기숙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 중 신청한 WINE 프로그램에 80% 이상 출석하고 과정별 참여 시간 합산이 총 30시간 이상인 학우에게는 교양 선택 학점으로 2학점을 부여한다. WINE 프로그램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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