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로부터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본교 와이파이 속도가 개선된다. 본교 정보통신팀은 지난 22일(화)부터 2학기 개강 후인 9월 둘째 주까지 사전 검사를 진행한 후 개선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학우가 적은 방학 중엔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어려워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검사는 박수진(시각·영상디자인 15) 학우의 건의로 계획됐다. 본교 와이파이에 대한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박 학우는 본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과 ‘스노로즈(Snorose)’를 통해 설문을 진행했다. 박 학우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접속 불안정 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요청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에 본교 정보통신팀은 논의 단계에 있던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능 검사를 계획했다. 검사는 ▶와이파이 용량 증설 ▶QOS(Quality of Service, 트래픽제어장비) 설치로 구성된다. 기존 500MB였던 와이파이의 용량을 800MB로 증설해 속도 개선에 도움이 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과도한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 특정 기기에 집중된 데이터 용량을 분산시키는 QOS를 임시로 설치할 계획이다.

본교 최광서 정보통신팀 팀장은 “학생들의 체감 현황을 제보받아 속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며 “수치상으로 파악할 수 없는 개별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