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고, 수많은 과제 속에서 지쳐있는 숙명인들에게 모처럼 기분 좋은 이야기가 있다. 오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111번째 맞는 여름밤의 숙명’을 주제로 한 2017년 청파제가 열린다. 제49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청파제는 올해 창학 111주년을 맞은 숙명의 모습을 기념하는 의미로 계획됐다.

창학 1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눈송이 삼총사’ 행사가 진행된다. 이벤트 부스에서 3개의 게임을 통해 숫자 1을 모아 ‘111’을 완성한 뒤 비대위 부스에 제출하면 창학 111주년 기념 눈송이 스티커와 경품추첨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부스는 학생회관 3층 출입구 맞은편에 위치했으며 비대위 부스는 이벤트 부스의 오른쪽에 있다.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용산 경찰서의 협조도 받는다. 본교 나경애(컴퓨터과학 14)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용산 경찰서에 순찰 강화 및 빠른 대응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용산 경찰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생회관 3층 출입구 맞은편에서 순찰 거점 부스를 마련한다.

25일(목)과 26일 진행되는 무대 공연도 많은 학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엔 교내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 ‘코드블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의류학과의 패션쇼, 교내 응원동아리 ‘니비스 응원단’, 교내 록 밴드 동아리 ‘데스티니’, 가수 에릭남의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26일에는 한국체육대학교 경호시범단, 교내 뮤지컬 동아리 ‘설렘’, 교내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 교내 흑인 음악 동아리 ‘BSL’, 교내 댄스 동아리 ‘MAX’가 공연을 선보이고 가수 크리샤 츄와 제시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무대공연을 앞두고 있는 교내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의 이시연(문헌정보 16) 학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가요로 태권무 무대를 준비했으니 즐겨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청파제가 숙명인의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파제 준비를 담당한 나 비대위원장은 “학교생활을 하며 지친 학우들에게 이번 청파제가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우들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7 청파제, 어떤 행사가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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