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한 지 햇수로 3년이라는 박지수(IT공학 15졸) 동문. 그녀는 현재 마케팅지원IT팀에서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해 회사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본인의 전공인 IT공학과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경영학의 특색을 융합해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었다는 박 동문의 취업준비 경험담을 들어보자.


Q.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회사의 마케팅에 IT를 접목시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마케팅 관련 웹사이트를 기획하거나 시스템 기획 및 운영, 유관 신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일을 하죠.


Q. IT 지원 부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전공과목에서 IT 관련 개발이나 콘텐츠 제작을 배웠어요.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면서 두 전공의 특색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업무에 대해 고민했죠. IT 관련 지식을 활용하면서도 회사 전반의 업무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IT 지원 업무를 선택하게 됐어요.


Q.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우선 전공과 복수전공에서 IT 지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우선적으로 수강했어요. 특히 두 전공의 내용이 융합된 ‘경영정보시스템’과 같은 수업은 큰 도움이 됐죠.

또한 대학생 연합 IT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다른 전공의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협력해 결과를 만들어낸 점이 회사 생활과 비슷했죠. 직접 대규모의 콘퍼런스를 기획 및 운영하기도 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난관을 하나씩 극복해가며 성취감을 느꼈죠. 자기소개서에는 이 경험을 중점적으로 썼어요. 

인턴 경험은 해당 업무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키워줬어요. IT 업무를 담당하고 계셨던 현직자 분들과 자주 만나 대화했기 때문이죠. 실제 업무 내용, 업무별 특징과 장단점, 앞으로 하고 싶은 업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했던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됐어요.


Q. 취업준비를 하며 도움이 됐던 자신만의 감정은?
활발하고 주도적인 성격이 큰 강점이었다고 생각해요. 대학 시절 3년간 학생 대표를 맡아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서류나 면접에서 탈락하면 낙담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자신감을 가졌어요.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 당당할 수 있었죠.


Q. 마지막으로 해당 직종을 원하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IT 지원 업무는 눈에 띄는 일이 아니에요.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기 어렵죠. 하지만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뿌리가 올곧아야 하는 것처럼 IT 지원 업무가 튼튼한 기반이 돼야만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어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기업의 토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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