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제어 장치에서 문제 발생

지난 15일(월), 교내 네트워크 접속이 불안정해져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황은 정보시스템팀이 원인규명을 위해 서버를 차단한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서버는 자정에서야 복구됐다.

문제는 15일 오전 10시 경부터 발생했다. 스노우보드(SnowBoard)나 스마트 출결 등 교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교내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문제 상황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각의 기기 설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김경현(아동복지 16) 학우는 “스노우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예정됐던 과제 제출일을 교수님이 하루 연장해주셨다”고 말했다. 정예슬(경영 13) 학우도 “도서관에서 도서 검색을 할 수 없어 사서의 도움을 받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최 팀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교내 서버를 재부팅하는 것이었다”고 했지만 “서버 전체를 재부팅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내 업무 시간엔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보시스템팀은 오후 6시 경 교내 전체 서버를 차단한 뒤, 원인을 찾고 교내 서버를 재부팅했다. 문제의 원인은 트래픽 제어 장치였다. 최 팀장은 “트래픽 제어 장치가 데이터를 차단하면서 *DNS(Domain Name System)와 *웹방화벽이 이상 증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래픽 제어 장치가 오류를 보인 이유는 서버의 특성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버에 발생한 문제는 이날 예고된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과는 무관했다. 현재 서버는 재부팅을 통해 15일 자정, 정상화됐다.

한편 최 팀장은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재부팅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문제 발생 시의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NS: 네트워크에서 도메인 또는 호스트 이름을 숫자로 이뤄진 IP 주소로 해석해주는 TCP/IP 네트워크 서비스다.
*웹방화벽: 웹에 대한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며 정보통신망에 불법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