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월) 보건의료센터에서 주최한 ‘흡연 예방 교육’을 이기선(영어영문 14) 학우 혼자 듣고 있다. 

본교 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한 ‘찾아가는 금연캠페인’이 열렸지만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이하 금연지원서비스)’와 금연특강 ‘여대생, 우리는 어떻게 담배와 함께 살고 있는가? (이하 흡연 예방 교육)’로 진행됐다. 

금연지원서비스에서 일산화탄소 측정 체험과 금연상담을 등록한 학우는 23명, 교육 자료를 받아간 학우는 506명이다. 이에 비해 흡연 예방 교육엔 단 한 명의 학우만 방문했다. 교육을 들은 이기선(영어영문 14) 학우는 “아버지께서 몇십 년간 흡연하다가 금연을 하셔서 담배에 대해 궁금했다”며 “교육 시작 시각이 지났음에도 참석한 학우가 한 명도 없어 당황했지만, 혼자라도 참여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흡연 예방 교육의 참여율 저조에 대해 본교 이은경 보건의료센터 간호사는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홍보가 함께 이뤄졌지만 이번 캠페인의 주제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두는 주제가 아니었다”며 “행사가 이뤄진 월요일에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학생이라도 참여해 교육을 들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지원서비스에선 흡연하는 학우의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상담 등록, 금연 교육 자료 배부가 이뤄졌다. 흡연 예방 교육은 서울금연지원센터 이지영 팀장이 강연을 맡았다. 강연순서는 ▶담배란? ▶여성 흡연 ▶간접흡연 및 전자담배 ▶대학생 금연의 필요성이었다. 금연지원서비스는 지난 8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헌관 광장에서, 흡연 예방 교육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순헌관 5층 중강당에서 이뤄졌다. 이 간호사는 “20대 여성의 흡연이 증가하는 금연 자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느껴 올해 건강 캠페인의 주제로 잡았다”며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닌 간접흡연과 여성 흡연의 위험성을 모두에게 알리는 한 예방 목적의 행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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