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의 설렘과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숙대신보를 맞이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학기의 반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5월이 무르익어 간다. 제1138호 숙대신보를 통해 1년 중 숙명 캠퍼스가 가장 활기 넘치는 때인 축제 등 학교 안팎의 다채로운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1면의 숙대신보 캠페인 ‘Let's say’는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도 봄날의 반가운 단비처럼 오랜만에 게재된 광고는 참으로 반가웠다. 2면에 보도된 교내 특강 기사들도 알찼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요즘, 학생들이 취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이러한 학생들의 관심사를 잘 포착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공기업 입사의 공략법과 국가정보원의 채용설명회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본다.


학술면의 발명품 관련 기사는 특허제도에 대한 상식을 높여준 유용한 정보였다. 사회면에 실린 인문사회과학서점 관련 기사도 기억에 남는다. 재정난 속에서도 신념과 사명감으로 대학가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담아 인상적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교 주변 가게들의 후원금 문제에 대해 다룬 기사에서 가게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가계’라고 잘못 기재해 독자들에게 혼동을 준 것이다. 세계 10대 발명품을 소개한 학술면의 기사에서도 잘못 쓰인 부분이 있었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오타의 실수가 남은 신문에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숙대신보가 기성언론과 차별화된 컨텐츠로 숙명인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해 주길 기대해본다.
정혜련 취업경력개발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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