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화), ‘전국 대학생 투표선언’에서 나경애(컴퓨터과학 14) 비상대책위원장이 ‘5·2 전국 대학생 투표선언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49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투표선언(이하 투표선언)’이 지난 2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0분 동안 순헌관 광장에서 진행됐다. 투표선언은 ▶‘5·2 전국 대학생 투표선언 선언문’ 낭독 ▶학우들의 자유발언 ▶선언문 재낭독의 순서로 구성됐다.

나경애(컴퓨터과학 14)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선언문을 통해 “대선 후보들의 주요 관심과 발언에서 대학생의 삶을 고려한 부분은 찾기 힘들다”며 “이번 대선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학우 5명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황지수(법 16) 학우는 “투표용지로 ‘촛불혁명’의 마무리를 장식해야 한다”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에 숙명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김현주(경제 13) 학우는 “투표권을 얻게 된 후 처음 치르는 대선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인 투표에 숙명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 시작 전과 종료 후, 투표선언 종료 후에 “투표하는 오늘, 더 나은 내일, 전진숙명”이란 구호를 외치며 학우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북돋웠다.

투표선언에 참여했지만 아직 투표권이 없는 유다예(아동복지 17) 학우는 “투표권이 있는 학우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따진 후 투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 추산 본교 학우 약 6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선언은 ‘19대 대선 대학생 요구 실현을 위한 전국대학 학생회 네트워크(이하 대선 네트워크)’ 활동의 일환이다. 대선 네트워크에 소속된 다른 대학도 각 대학에서 투표선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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