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청파은혜제가 지난 16일 우리 학교 르네상스플라자 임마누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년을 맞는 학우들과 학부모, 교무위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년이 되는 의식을 치르는 성년례와 동아리 공연으로 꾸며진 은혜제로 구성됐다. 우리 학교 이경숙 총장은 “성년을 맞은 숙명의 딸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책임감을 되새기고 감사와 공경의 뜻을 기리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은선(중어중문학 전공) 학생처장은 “사회에서 인정하는 성인으로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신의 미래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부 성년례는 우리학교 박미석(가족자원경영학 전공) 가정경영실습관장이 진행했다. 이 총장이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이 되고 김보경(가정아동복지 06)ㆍ전유선(가정아동복지 06) 학우가 성년을 맞은 학우들을 대표해 성년례 의식을 치뤘다.

제2부 은혜제에서는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무용과 전공, 성악과 전공 학우들과 MAX, S.O.PHI.A, NiViS 소속의 학우들이 각각 무용과 합창, 관현악 합주를 선보였다. 축하 공연 사이에는 학부모들이 성년을 맞은 딸과 우리 학교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기도 했다. 은혜제의 마지막 무대는 이 총장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S리더십 응원단’이 꾸몄다. S리더십 응원단은 실제로 응원단의 의상을 입고 율동을 선보여 학우들의 큰 함성과 박수소리를 이끌어냈다.

한편 성년례 도중 과반수가 넘는 학우들이 자리를 이탈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지현(언론정보 07) 학우는 “행사 후반에는 오히려 학부모와 교무위원의 수가 학우들의 수보다 많았다. 행사의 분위기를 해치는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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