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날' 행사 열려

우리 학교가 지난 16일 주한스페인 대사관과 일반교류협정을 맺었다.

이번 일반교류협정은 스페인 대사관과 우리 학교 간의 문화ㆍ학문적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일반교류협정 체결을 기념해 스페인 대사관의 프란치스코 베니테즈 (Francisco Benitez) 참사관과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관계자,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관계자,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 관계자가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우리 학교는 스페인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스페인 대사관은 우리 학교에 스페인학 전공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페인 대사관은 우리 학교 교수나 학우가 스페인 문화ㆍ스포츠ㆍ경제 등 다양한 정보를 조사할 때 협조할 예정이다. 또 스페인 내의 대학과 우리 학교 간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대외교류팀은 ‘스페인의 날’을 개최해 특강, 전시회 등 다양한 스페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스페인 대사관의 프란치스코 베니테즈 참사관은 이날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스페인의 문화(Art of Spain)’에 대해 특강했다. 특강이 끝난 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셉션에서 김형국(정치외교학 전공) 대외협력처장은 “오늘 행사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학문적ㆍ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파갤러리에서는 스페인 외무부 문화과학협력국의 후원으로 ‘문화, 대안, 다양성, 인권’을 주제로 한 스페인 작가들의 포스터 전시회가 개최됐다. 젬마홀 앞에서는 롤라플라멩고의 대표인 Lola Jang이 학우들에게 스페인의 전통 춤 플라멩고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플라멩고 강습에 참여한 이지현(언론정보 07) 학우는 “정말 재미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알레산드로 카펠로(Alessandro Cappello)와 피아니스트 안나 이바네 칸티(Anna Ibane Canti)가 르네상스플라자 임마누엘홀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대외교류팀 송수영 직원은 “학우들에게 스페인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날은 우리 학교에서 개최하는 여덟 번 째 ‘국가의 날’로, 대외교류팀은 국가의 날을 매 학기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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