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방해되는 인터넷 다스리기’ 특강이 지난 17일 행파교수회관 교수법실습실에서 열렸다. ‘2007학년도 Empower! Learning’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특강은 학생생활상담소 김해란 전임상담원이 강사를 맡아 진행했다.

특강에 앞서 교수학습센터 이재경(교육학 전공) 센터장은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학습 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상담을 의뢰해 특강을 마련했다.”며 특강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 관리 전략을 세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인터넷 중독의 원인을 알아보고 참석자들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맞춰 진행됐다. 김 전임상담원은 인터넷 중독을 도박 중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는 사회적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중독 증상과 인터넷 중독에 이르는 과정, 인터넷 중독 진단 기준을 설명했다. 인터넷 중독은 컴퓨터에 접속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의존성, 컴퓨터를 끄고 빠져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내성현상, 컴퓨터를 떠나 있으면 왠지 불안하고 온라인상에 무슨 중요한 일이 일어났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금단현상의 특성을 말한다.

중독 진단 기준과 원인을 배운 학우들은 인터넷 중독 정도를 스스로 진단해보는 테스트를 치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전임상담원은 “시간 관리 습관을 정립해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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