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워크’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본교가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walk)’의 모바일 앱을 활용한 기부운동에 참여했다. 빅워크는 앱 이용자들이 걸은 거리가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기부 포인트인 ‘눈(NOON)’이 기부금으로 환산되는 앱이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상으로 10m를 걸을 때마다 한 개씩 쌓이는 눈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후원자가 약속한 금액이 후원 대상에게 기부된다. 지난달 13일(월)부터 빅워크 앱 내의 기부공간인 ‘모음통’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숙명여대를 걸었다’가 개설됐다. 지난 24일(금) 기준으로 모음통에 본교 구성원 1,330명이 참여해 2,763,688눈을 모았다.

본교와 면세점 ‘왕스퀘어’가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게 됐다. 본교 구성원이 목표치인 5,000,000눈을 누적하면 왕스퀘어에서 용산복지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용산복지재단에서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의 저녁식사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윤드보라 용산복지재단 사원은 “모금이 빠르게 이뤄질수록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더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숙명여대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기부운동을 제안한 본교 이형진 대외협력처장은 “기부 운동의 참여가 학생들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내 홍보도 진행됐다. 지난달 15일(수) 열린 2017학년도 입학식·숙명가족 환영회에선 신입생을 대상으로 빅워크 앱을 소개하고 설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빅워크 캠페인’도 지난 9일(목)부터 24일(금)까지 열렸다. 빅워크 캠페인에서는 2,000눈 이상을 인증한 학우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했다.

빅워크 캠페인에 참가한 이수빈(문화관광 15) 학우는 “건강을 위해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마침 학교에서 빅워크 캠페인이 열려 참가하게 됐다”며 “눈이 쌓여갈 때마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 빅워크 앱을 실행하면 현재까지 걸어다니며 모은 눈(NOON)의 양, 이동 속도,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GPS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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