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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속에서 초심을 되찾다[취재수첩]
서가영 기자  |  smpsky92@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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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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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숙명의 가족이 되는 날, 날씨는 쌀쌀해 몸은 추웠 지만 마음만은 포근했다. 잠실실내체육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가슴은 기대로 부풀었다. 어느 덧 3년이 지났다. 2017학년도 입학식 숙명가족환영회가 지난달 15일(수)에 열렸다. 숙대신보 기자로 입학식을 취재하기 위해 잠실실내체육관을 다시 찾았다. 눈송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어린 동생에게 입 학식 소책자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는 모습, 숙대신보 새내기호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 등 카메라 렌즈를 통 해 바라본 입학식 풍경은 따뜻했다. 2014학년도에 입학 했을 때와 비슷한 입학식 모습에 과거 신입생으로 돌 아가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취재를 위해 몇몇의 신입생들에게 본교에 들어오게 된 소감과 각오 한마디를 부탁했다. 신입생들은 처음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어 미소를 지으며 대학생 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 신입생은 “후회 없는 대 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차게 포부를 말하는 신입생의 모습을 보니 필자가 2014학년도에 신입생으로 입학식에 참석해 대학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숙명인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올랐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하 자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활 동안 이 루어야 할 목표를 적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 대학에 대한 설렘은 점차 사라져만 갔고 나와의 다 짐은 희미해져갔다. 결국 대학생활에 지쳐 휴학을 결정 하기도 했다.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한 휴학이었기 에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번 입학식을 통해 초심을 되새길 수 있었다. 비록 신입생의 신분으로 참석한 입학식은 아니었지만 마음 만큼은 신입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필자 는 나태해지고 대학생활에 회의감을 느낄 때 입학식 때 다짐했던 각오를 이따금 돌이켜 생각해 볼 것이다. “2014학년도 입학을 축하합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벅찼을 때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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