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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여왕이 된 그녀들
조예은 기자  |  smpjye89@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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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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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8기를 맞은 본교 재학생 홍보모델. 본교 공식 광고 ‘Be the Queen’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을 표현한 국승희(경영 13) 학우, 김정수(수학 14)학우, 우서리(체육교육 11) 학우를 만나봤다.

“숙명의 강인한 여성 리더를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이번에 홍보모델을 하게 된 11학번 체육교육학과 우서리입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예요. 홍보모델로 활동하기 전에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하기도 했어요.

홍보모델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입학할 때부터 홍보모델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때는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졸업이 가까워지니 학교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죠. 학교에 도움이 되고 싶기도 했어요. 작년에 한번 지원을 했다가 떨어졌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다시 도전했죠.

작년에 한 번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 지원했을 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합격한 다음에는 가족과 주변인들이 많이 축하해줬죠. 저희 과에서 홍보모델이 나온 게 처음이라 다들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안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것이에요. 탈락한다고 해서 저에게 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것 또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경험이기 때문이죠.

홍보모델이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매력은
학교를 오래 다니다보니 애교심이 커져서 학교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면접 중에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인상깊었어요. 홍보모델 활동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자 면접관님이 ‘서리씨는 학교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하셨어요. 우리 학교가 가지고 있는 독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답변했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구 자세와 강인한 표정도 함께 보여드렸어요. 면접관님들이 좋아하셨죠. 과의 특성을 살려서 건강한 이미지로 보이고 싶었어요.

이번 포스터 컨셉은
강인한 이미지를 목표로 했죠. 여왕을 나타내기 위해 자주적이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를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항상 웃는 모습만을 연습했는데 무표정으로 촬영을 해서 색달랐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체육교육학과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전공을 살려 지금은 스포츠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있어요. 숙명의 교육이 선망했던 직업을 구체적으로 꿈꾸도록 도와줬죠.

지금은 학원도 다니고 혼자서 연습도 자주 하고 있어요. 한 방송국에서 채용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어요. 첫 지원이라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최종 단계까지 올라간 것도 감사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숙명의 이름을 빛내야죠.

“숙명에서 도전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경영학부에 다니고 있는 13학번 국승희에요. 지금 6학기 째 재학 중이에요.

홍보모델에 지원한 이유는
항상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다니자고 생각해왔는데, 우연찮게 학교 커뮤니티에서 모집 공고를 발견해 지원하게 됐어요. 제 목표를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지원할 때만 해도 자신이 없어서 주변인들에게 지원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도전에 의미를 두었죠.

홍보모델이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매력은
당당한 미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운동을 좋아해서 3년간 ‘숙명 스키팀’에서 활동했어요.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주장이나 임원진을 맡으며 자신감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됐어요 목표가 생기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죠. 이런 제 신념을 면접과 자기소개서에서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또 면접에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그럼에도 제 생각을 확실히 말씀드리려고 했던 게 합격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여성 지도자의 강인함과 카리스마를 표현할 수 있었던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홍보모델이 된 후 책임감을 느끼는지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숙명에 맞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홍보모델이 됐다는 기쁨은 잠시 내려놓고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으려고 해요.

자신에게 숙명여대란
숙명은 저에게 계속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도전정신을 키워줬어요. 앎을 행동하며 자기개발에 노력하는 법도 배웠죠. 특히 1학년 때 수강한 지금은 총장이 되신 강정애 교수님의 ‘조직행동론’을 통해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저는 국제변호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원래는 변호사를 꿈꿨지만,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국제 변호사로 목표를 바꿨어요. 해외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영어가 서툰 이들을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죠. 내년에 로스쿨 시험을 보기 위해 준비 중이에요.
언론에도 관심이 많아요. 정보를 취재해서 보도하는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숙명은 저의 자랑거리이자 인생의 전환점이에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번 김정수에요. 지금 6학기 째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교의 다양한 활동과 학교 건물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죠. 홍보모델이 되면서 우리나라 3대 일간신문에 제 사진이 실렸는데, 아버지께서 신문을 여러 개 사실 만큼 좋아하셔서 뿌듯했어요.

홍보모델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장예원 선배님의 사진이 수능특강 교재에 실려 있었어요. ‘숙명이 잘한다! 숙명이 자란다!’고 외치는 선배님 사진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입학할 때부터 학교 홍보모델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어요.

학교 홍보대사인 ‘앰배서더’ 활동을 하면서 학교의 운영 체계나 캠퍼스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번 춘향선발대회에서 남원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도 제게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홍보모델이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매력은
우리 학교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수수한 이미지가 장점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면접에서도 심사위원들에게 꾸민 모습이 아닌 수수한 ‘나다움’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죠. 면접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어요.

자신에게 숙명여대란
숙명여대는 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어요. 숙명여대에 입학한 덕분에 앰배서더, 미스춘향, 재학생 홍보모델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숙명여대는 학생들을 위한 많은 활동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욱 좋은 점은 우리학교 학우들 자체인 것 같아요. 교내와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을 보면 자랑스럽고, 후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곤 해요. 이처럼 숙명여대는 저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저는 항상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까,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고민해요. 이런 고민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아나운서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릴 적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던 저의 적성에도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죠.

이번에 학교 홍보모델로 활동이 저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된 것 같아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선 이미지, 목소리 톤, 시사상식, 작문 능력, 체력, 영어와 한국어 구사 등 준비해야할 것이 많아요. 앞으로 나머지 필요한 부분을 채워서 장예원 선배님과 이금희 선배님처럼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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