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수시접수가 지난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총 3일간 이뤄졌다. 이번 수시 모집으로 전체 신입생의 59.07%(1,346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총 22,591명으로 전체 경쟁률 16.78:1로 접수를 마감했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의 영향과 최저등급의 하락으로 지원 현황에 변동이 생겼다.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904명을 모집했던 인문계는 올해 814명을 모집해 15.56%(150명)가 줄어든 반면 자연계 모집정원은 302명에서 올해 418명으로 38.41%(116명) 늘어났다.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ICT융합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기계시스템학부, 기초공학부가 신설돼 자연계 모집정원이 증가하면서 인문계 모집정원이 감축됐기 때문이다. 

한편 자연계 지원자는 작년 302명에서 올해 418명으로 38.41% 대폭 상승했지만 인문계 지원자는 작년 13,375명에서 올해 14,207명으로 6.22% 상승에 그쳐 자연계 지원자 수가 인문계 지원자 수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계열별 전년 대비 지원자 수의 증가폭과는 다르게 계열별 전년 대비 수시 경쟁률의 상승폭은 인문계가 자연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 모집에서 전년 대비 경쟁률은 12.18:1에서 13.75:1로 12.89% 상승했지만 인문계 모집에서는 작년에 13.87:1이었던 경쟁률이 올해에는 25.81% 상승한 17.45:1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본교 입학팀 관계자는 “이번 자연계 수시모집에서 지원자 수 증가에 비해 모집 경쟁률의 상승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프라임 사업으로 자연계 모집인원이 전체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술우수자 전형의 경쟁률은 작년 29.35:1에서 올해 38.05:1로 29.64%, 학업우수자전형은 8.42:1에서 9.04:1로 7.36%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수능 최저등급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작년 최저등급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등급이었던 반면 올해는 인문계 4.5등급, 자연계 5.5등급으로 최저등급을 낮췄다. 본교 입학팀 관계자는 “수시 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지원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며 최저등급의 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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