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이 지난 10일 특강에서 “현대 사회에서는 혁신ㆍ창의ㆍ속도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열쇠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서울메트로의 비전과 창의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서울메트로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경쟁 시대’와 ‘교통의 역할’을 꼽았다.

김 사장은 “21세기는 산업자본이 지식자본으로, 산업기술이 정보통신기술로 변모하면서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혁신을 통해 세계에서 하나이거나 최초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정치, 경제, 사회의 중추기능이 밀집돼 있으며 전문 인력이 모여 있어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태평양과 대륙을 잇는 경제 중심지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울 교통문제의 원인으로 교통 수요의 증가에 비해 취약한 도시 구축력과 도로시설 증가의 한계, 대중교통 체제의 미흡을 들었다. 그는 “서울메트로는 수송력 증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혁신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설의 현대화와 편의시설의 확충을 통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의 지하철’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박은혜(언론정보 05) 학우는 “평소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서울메트로의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하철 경영에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