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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새로운 관점으로 한국학을 바라보다
서가영 기자  |  smpsky92@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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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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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주 소장이 진지한 태도로 열변을 토하고 있다.<사진제공=최동주 소장>

본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가 지난 9일(금)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한 ‘2016학년도 한국학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이하 한국학 토대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주제는 ‘한국의 건국과 전쟁 및 전후 재건 관련 외교문서 *데이터베이스(database)화 : UN 및 산하기구를 중심으로’다. 이번 연구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끈 본교 최동주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학 토대연구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국학 토대연구지원사업은 단일 주제를 다루는 연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문사회과학 연구지원 사업이에요. 이 연구사업은 산재돼 있는 한국학 자료들을 집대성해 정리·분석하는 연구를 지원해요. 분석된 한국학자료들은 *코딩(coding)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과정을 거쳐요.

이번 한국학 토대연구지원사업은 본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소속 교수진들이 3년 동안 준비해서 선정됐어요. 이번에 선정된 연구사업의 주제인 한국의 건국과 전쟁 및 전후 재건 관련 외교문서 데이터베이스화는 총 6년에 걸쳐 연구가 진행돼요. 2016년부터 3년 동안은 1945년부터 1973년도까지의 한국사를 다루고 나머지 기간에는 1974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의 모습을 다루죠. 이를 위해 교수진과 연구진들은 세계은행과 미국의 대통령 도서관, 의회도서관 등을 방문해 한국과 유엔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들을 직접 찾아 분석하고 일일이 코딩 작업을 할 예정이에요.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가 이번 연구사업에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현대사를 바라보는 기존의 통념을 깬 것이 이번 연구사업에 선정된 가장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경제 발전의 원인을 기존에 회자된 국민의 근면성, 우수한 인적자원 등이 아닌 유엔과의 관계 속에서 찾은 거죠. 한국이 재건되기까지 유엔의 역할은 결정적이었어요.  ‘유엔 한국재건위원회(UNKRA)’는 6.25 한국전쟁 후 한국을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었고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는 ‘유네스코(UNESCO)’ 기구가 교육 지원을 책임졌죠.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한국현대사속의 유엔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들도 체계적인 연구자료를 얻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구사업의 목표예요.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는 어떤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연구소인가요
본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는 지난 1월에 만들어졌어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글로벌인적자원개발센터와 국제평화협력센터가 모태가 돼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가 설립됐죠.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는 교육부의 정책중점연구소이기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장기적인 목표로는 개발도상국에 ‘제2의 숙명여대’ 설립을 구상하고 있어요. 본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여대인 프린세스 노라 빈트 압둘 라흐만 대학(City for the Princess Noura bint Abdulrahman University for Women)을 컨설팅 한 경력도 있고 아시아여성연구소, 아태여성정보통신원 등 여성교육 쪽에도 상당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앞으로의 연구사업도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베이스: 공유돼 이용될 목적으로 통합하여 관리되는 데이터의 집합.
*코딩: 자료 처리의 자동화를 위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품목별로 대상번호 또는 문자를 부여하는 것.
*정책중점연구소: 중앙정부가 정책을 제정하는 역할을 학교에 위탁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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