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16년 상반기 취업률이 작년 상반기 취업률보다 4.16%p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수) 발표된 ‘2016 대학공시’에 따르면 본교 상반기 취업률은 작년 상반기 취업률보다 4.16%p 상승한 54.36%로 국내 4년제 여자대학교 중 가장 높았다. 본교 최성희 취업경력개발원 팀장은 “작년에 본교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진행해 취업컨설턴트를 한 명에서 여섯 명으로 증원한 것이 취업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며 “IPP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을 통한 인턴 활동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입학 절차가 다른 ‘약학부’를 제외하고 본교 학과(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학과(부)는 ‘글로벌서비스학부’다. 글로벌서비스학부는 전년 대비 30.06%p 상승한 70.9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ICT융합공학부 응용물리전공(전 나노물리학과)’(70%)과 ‘문화관광학과’(69.33%)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본교 임혜인 응용물리전공 교수는 “매학기 진로 관련 멘토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며 “학과생들의 잠재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들이 높은 취업률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전체 취업률 보다 다소 낮은 취업률을 보인 학과(부)도 있었다. ‘생명시스템학부(전 생명과학과)’의 취업률은 30.76%로 전년 대비 4.53%p 하락해 예체능 관련 학과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최 팀장은 “특정 학과(부)의 취업률이 떨어진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며 “졸업생의 수와 취업률을 조사하는 시점에 따라 산정하는 방법이 달라 이번만을 기준으로 본교 취업률에 대해 속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경제학과’의 취업률은 작년 대비 20.7%p 하락해 65%를 기록했다. 본교 최철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학생들의 취업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 졸업생의 수가 늘어나 취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교수는 “IPP 일학습병행제나 선배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2016년 상반기 취업률은 지난 6월 1일(수),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공한 건강보험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본교에서 제공한 진학자 수와 해외취업자 수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관련 정보는 ‘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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