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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여름[여행숙케치]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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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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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서 네셔널 포럼(National Forum) 행사 차 순천으로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언젠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손호준)가 고향 순천을 소개하면서 순천만이 유명하다고 언급한 장면을 본 것이 떠올랐다.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기대됐다.

숙소는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펜션이었다. 첫날밤 바비큐 파티와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다음날 순천의 명물 ‘짱둥어탕’을 아침으로 먹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저녁은 샤브샤브였는데, 가게의 음식과 분위기가 모두 너무나도 만족스러워 순천에 다시 온다면 꼭 방문해야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밤에는 죽도 봉공원에서 여왕 문총 게임을 했고, 어둠 속에서 물을 맞으며 나름의 재미를 즐겼다.

셋째 날에는 본격적으로 순천만 습지와 국가 정원, 그리고 드라마 세트장까지 순천 여행의 필수 코스를 즐겼다. 바람 한 점 없는 뙤약볕에서 땀도 나고 더웠지만 워낙 예쁘고 풍경이 아름다워서 끊임없이 사진을 찍었다. 그날 모두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다. 맑고 고요한 하늘, 푸르른 풀과 잔잔한 물, 순천만과 국가 정원은 평화로웠다. 날씨는 더웠지만 옛 모습을 잘 재현해 놓아서 관광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저녁식사로 국밥을 먹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밤에는 차 한 대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위치한 숙소 근처에서 담력 체험을 했다. 체험을 하며 언덕을 오르며 별을 감상했다.

거리의 불빛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 그 별들이 순천에서는 너무나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순천의 낮은 평화롭고, 밤은 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아름다운 순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올라왔고, 정확히 2주 후에 다시 다녀왔다. 인상깊었던 샤브샤브 집도 다시 찾았다. 이번에 갔을 때는 법원 근처에 머물러서 좀 더 도시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순천은 그런 곳이다.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아름다움이 일상에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

최서영(법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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