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가족의 일원이 돼 기쁩니다” 지난달 27일(수),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답사를 하고 있다. 이 날 수여식에서 강 단장은 숙명 가족의 일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답사에서 강 단장은 “숙명인으로서 대학의 명의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혜민 기자>

지난달 27일(수) 오후 2시, 본교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강수진 국립 발레단 예술감독 겸 단장(이하 강 단장)의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본교 대학원 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레에 열정을 바친 강 단장이 여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현역 예술인 중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강 단장이 최초다. 축사에서 본교 황선혜 총장은 “강 단장은 세계 무대를 꿈꾸며 여성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숙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강 단장이 숙명인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수여식은 대학원 위원회 결의 사항 보고, 학위기 수여, 축사, 답사, 축하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황선혜 총장, 본교 교무 위원, 강 단장 측 관계자와 가족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단장은 “숙명가족의 일원으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무용 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답사를 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덧붙여 “큰 꿈을 지니고 그 꿈에 매진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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