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수) 제1차 ‘숙명의 미래를 위한 제19대 총장 입후보자 정책소견 발표회(이하 정책소견 발표회)’가 순헌관 511호에서 열렸다. 정책소견 발표회에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법인이사 등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정책소견 발표회는 총장 선거 방식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로 개최됐으며 역대 총장 선거 중 최초로 도입된 절차다. 제1차 정책소견 발표회에서는 ▲비전 ▲조직구조 ▲행정 ▲재정 ▲복지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제1차 정책소견 발표회에 참여한 입후보자는 총 8명으로 이기범 교육학부 교수, 최영민 문화관광학부 교수,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 강정애 경영학부 교수, 송기창 교육학부 교수, 강애진 영어영문학부 교수, 김현숙 식품영양학과 교수, 문정숙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다.

▲ <그래픽=김지혜 기자 Sourire45@naver.com>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본교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강정애, 문정숙, 이기범, 장윤금 후보는 본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현숙, 송기창, 최영민 후보는 본교 학우들을 여성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 공약했다. 강애진 후보는 구성원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대학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구조, 행정 분야에서 새로운 행정기구를 설치하거나 기존 운영의 제도를 개편하는 등의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윤금 후보는 대학행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행정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송기창 후보는 본교 학칙을 개정해 교무위원회와 교수회의의 심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본교의 현재 재정상황에 대한 비판과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었다. 강애진, 강정애, 김현숙, 문정숙 후보는 본교 기부금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기범 후보는 정원 외 특별전형 확대를 통한 유학생 유치로, 최영민 후보는 사이버대학의 개설로 등록금 수익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교내 복지 개선과 관련해 강애진 후보, 강정애 후보, 송기창 후보, 이기범 후보, 최영민 후보 5명은 교직원 급여/복지 수준의 향상시키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윤금 후보는 교직원과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19대 총장 선거를 위한 제2차 정책소견발표회는 오는 13일(금) 순헌관 511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2차 정책소견 발표회에서는 ▲교육 ▲연구 ▲학생 ▲국제적 안목 4가지 대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정책소견 발표회 개최는 ‘숙명 정책 소견발표회 공동주최 준비 위원회(이하 공동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공동준비위원회는 학내 구성원의 자치기구인 법인 이사회,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문회의 각 대표가 모여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교수협의회 대표인 공동준비위원 손병규 경영학부 교수는 “공동준비위원회는 정책소견 발표회의 기획, 준비, 진행의 역할을 수행하는 일시적인 조직”이라며 “정책소견 발표회는 제19대 총장선거 입후보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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