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금)에 본교의 보안 시스템을 새롭게 교체하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본교는 지난달 20일(토)부터 ▲*EM Lock 설치 ▲새로운 카드 리더기 설치 ▲통합 경비 시스템 상황실 공사를 진행해 왔다. 홍동표 시설관리팀장에 따르면 공사가 완료되는 날부터 새로운 보안 시스템이 가동된다.

학생회관을 제외한 본교 모든 건물의 출입문에는 총 1,700여 개의 카드 리더기와 EM Lock이 설치된다. 현재 ▲과학관 ▲다목적관 ▲명신관 ▲명재관 ▲미술대학 ▲백주년기념관 ▲새힘관 ▲수련교수회관 ▲순헌관 ▲약학대학 ▲중앙도서관 ▲진리관 ▲행정관 ▲행파교수회관에 있는 모든 출입문에 카드 리더기와 EM Lock을 설치하는 공사가 완료됐다. ▲국제관 ▲르네상스플라자 ▲사회교육관 ▲음악대학에서는 아직 설치가 진행 중이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카드 리더기는 모두 새 기기로 바뀐다. 홍 팀장은 “새로운 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면 기존에 비해 오류 발생 확률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회관에 있는 동아리 방엔 카드 리더기와 EM Lock이 설치되지 않는다. 홍 팀장은 “카드 리더기는 EM Lock을 개폐하는 기능을 하는데 카드 리더기가 인식하는 카드가 자주 바뀌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동아리 방은 소속원이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설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M Lock과 카드 리더기가 설치됨에 따라 학우들은 오후 11시 이후에 건물에 출입하려면 학생증 체크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카드 리더기가 학생증을 인식하면 출입을 원하는 학우들의 정보가 통합 경비 시스템 상황실(이하 상황실)로 전송된다.

상황실은 행정관 지하 1층 B101호에 위치하게 됐다. 이곳에선 CCTV 영상, 학우들의 건물 방문 기록 등 경비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수집된다. 홍 팀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더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 Lock: ‘Electronic Magnet Lock’의 약자로 기기 모체에 전기가 들어가면 문에 부착된 쇠판을 강하게 끌어당겨 문을 폐쇄하고 전기가 끊어지면 문이 열리게 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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