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무선 네트워크의 연결이 수시로 끊기거나 인터넷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하림(체육교육 15) 학우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연결이 잘 되지 않아 데이터를 사용한다”며 “연결이 돼도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매 학기 초면 학우들은 교내 와이파이 연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본교 정보운영팀에 따르면, 최근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해진 이유는 개강을 하면서 교내 와이파이 사용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영민 정보운영팀 차장은 “교내 무선공유기에 연결되는 단말기 수가 많아졌다”며 “접속 과다로 인해 무선공유기의 성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 사용자의 단말기 기종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인터넷 연결 상태가 달라진다. 사용자의 단말기가 구형이거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닐 경우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매년 발생하는 문제지만 수일 내에 교내 와이파이 연결 상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선공유기 수를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무선공유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정보운영팀의 입장이다.
박 차장은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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