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학기 전년 대비 개설 강의 수 변동 현황>

 이번 학기 본교 개설 강의 수가 전년(2015년 1학기) 대비 75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의 조사 결과, 전체 61개 전공*에서 개설된 강의가 2015년 1학기에는 1261개, 2016년 1학기에는 1186개였다. 경영, 경제, 공예를 포함한 총 27개 전공에서 117개 강의가 감소했으며, 관혁악, 나노물리를 포함한 총 16개 전공에서는 42개 강의가 더 개설됐다.

전년 대비 개설 강의 수가 가장 많이 감소된 전공은 경영학부로 총 21개 강의가 줄었다. 다음으로는 영어영문학부와 테슬전공이 각 11개, 8개씩 감소했다. 반면 앙트너프러너십전공과 작곡과, 법학부의 강의는 전년대비 각 8개, 7개, 5개씩 더 개설됐다.

개설 강의 수가 대폭 감소돼 다수의 학우들이 수강신청에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수강순위가 가장 낮은 복수·부전공 학우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이의린(문화관광 14) 학우는 “전공필수 과목은 수강정정 기간 동안 여석이 증원돼 수강 신청할 수 있었지만, 수강하려 했던 전공선택 과목을 수강하지 못해 일반교양 과목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박동곤 교무처장은 개설 강의 감소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각 학과에 부족한 강의를 개강 후 수강정정 기간 동안 증원 및 개설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교수님들께서 여석을 증원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연계전공은 포함됐으나, 올해 신설된 IT 공학과와 화공생명학부, 생명과학과와 의약과학과가 통합된 생명시스템학부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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