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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식사를 곁들인 지적인 대화독서토론동아리 리더스클럽
박지영 기자  |  smppjy69@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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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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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0,000 페이지 앞서갑니다.’ 몇 백도 아니고 몇 만이라니,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의 많은 페이지를 앞서간다는 대단한 문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우리 학교 독서토론동아리 리더스클럽이다.


리더스클럽은 토요일마다 꾸준히 모임을 가져 책에 대한 정보와 느낌을 공유한다. 총 10명의 팀원 중 매주 3명이 각각 다른 책 한 권을 읽고 발표를 준비해온다. 팀원은 책의 핵심 내용, 저자, 감상 등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직접 읽지 않아도 발표와 토론과정을 거쳐 책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모든 팀원은 매달 발표 기회를 가져 한 달에 최소한 책 한 권은 꼼꼼히 읽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해 동안 50번의 모임을 통해 책 150권을 읽는 것이 30,000 페이지를 앞서간다는 리더스클럽의 논리이자 목표이다.


매주 발표할 책은 마케팅ㆍ세계문화, 경제ㆍ머니, 미래ㆍ트랜드, 文ㆍ史ㆍ哲, 관계, 자기관리의 6개 분야 가운데 고루 정한다. 도서를 선정하고 모임을 이끌어 가는 데에는 서용구(경영학 전공) 교수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연구소 조형웅 코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용구 교수는 “책을 읽으려는 당연한 욕구를 체계적이며 강압적으로 조율해 즐거움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리더스클럽의 책 읽기는 방학에도 쉬지 않는다. 지난 여름에는 「세리연구에세이」(삼성경제연구소) 시리즈를 읽고 팀별로 프레젠테이션 경합을 벌였고, 남녀관계를 주제로 관련된 책을 섭렵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의 방학은 심도 있는 책 읽기와 토론으로 알차게 충전된다. 리더스클럽 6기 회장인 강하나(경영 04) 학우는 “교수님과 코치의 지도 아래 다양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며 “1년간의 활동을 통해 깊이 사고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임에는 늘 맛있는 브런치(breakfast+lunch)가 함께한다. 책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함께 하는 간단한 식사는 비타민 역할을 한다. 책에 대한 ‘맛있는 수다’가 가득한 두뇌체육관, 그곳은 리더스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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