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토) 오후 12시, ‘2015년 숙명문학상 시상식’이 본교 백주년 기념관 7층 한상은 라운지에서 열린다. 시조시인 김정숙(국문과 71졸) 동문의 저서 「바다목소리는」가 제21회 숙명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바다목소리는」는 김 동문이 2013년에 발간한 시조집으로, 「바다가 보인다」「바다의 산책」「우리의 옛 시조감상」 등의 시조가 수록돼 있다.

숙명문학상은 숙명여대문학인회(이하 숙대문인회) 고문단이 5년 이내 출판된 숙대문인회 회원들의 저서 중 가장 뛰어난 책 한 권을 해마다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숙대문인회는 본교 출신 문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창립된 27년 역사의 단체로, 약 7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시상식에서는 제21회 숙명문학상 수상과 함께 제3회 재학생 문학 작품상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부문은 시, 소설, 수필로, 시 부문에서는 소희진(한국어문 13) 학우의 ▲당선작 「위태롭다」, 이나라(한국어문 15) 학우의 ▲가작 「아파트가 자란다」, 강민영(한국어문 13) 학우의 ▲장려상 「오래 된 것」, 조연수(한국어문 14) 학우의 ▲장려상 「자판기에 캔 커피 하나는 남겨 두어라」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에서는 백경윤(한국어문 13) 학우의 ▲당선작 「푸른피」, 박자현(한국어문 14) 학우의 ▲가작 「씽똥」이, 수필 부문에서는 김지희(한국어문 14) 학우의 ▲당선작 「당연했던 것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선정됐다. 평론 부문엔 참가자가 없었다. 시 부문 당선작 수상자 소희진(한국어문 13) 학우는 “시를 쓰는 한국어문학부 학회인 ‘시오름’에서 활동하며 틈틈이 써놓은 시가 몇 편 있어 도전했다”며 “큰 기대 없이 출품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재학생 문학 작품상 공모전은 숙명 문학인의 전통 계승과 인재 양성을 위해 숙대문인회의 주최로 개최된다. 작품 모집은 7월 10일(수)부터 지난달 15일(목)까지 본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숙대문인회 제13대 이부림(가정학과 64졸) 회장은 “올해 재학생 출품작을 보니 뛰어난 작품이 많아 선배 입장에서 더 분발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숙명 문학의 전통을 이어나갈 후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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