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만족도 1위 앙트러프러너십
환경디자인 순위 41단계 상승해
여전히 순위가 낮은 학과도 있어

 

본교 재학생들의 학과만족도가 평균 6.39점(10점 만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6일(금), 본교 평가관리실은 2015학년도 1학기 학과만족도 조사 결과를 본교 공식 커뮤니티 SnoWe 숙명인게시판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본교 재학생 7,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전공교육과정이 취업, 진학 등에 도움 되게 구성 ▲전공 교과목이 학년에 맞게 개설 ▲교수의 전문성 ▲교수의 성실한 강의 ▲학업과 진로 상담의 적극정 ▲학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입학전 기대치 대비 현재 만족도 ▲최고 기대치 대비 현재만족도로 총 8개다.

조사 결과, 전체 학과 중 학과만족도가 가장 높은 과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으로 평균 8.61점(10점 만점)을 받았다. 소비자경제학과가 평균 8점(10점 만점), 글로벌협력전공이 평균 7.68점(10점 만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경제학과는 ‘전공교육과정이 취업, 진학 등에 도움되게 구성’ 항목에선 4.20점(5점 만점)을, ‘학업과 진로 상담의 적극성’ 항목에선 4.37점(5점 만점)을 받아 각 항목의 전체 평균보다 0.76점, 0.87점 높았다. 소비자경제학과 관계자는 “교수들이 상담, 면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점이 높은 만족도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디자인과는 만족도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작년 45위(평균 5.21점)에서 올해 4위(평균 7.34점)로 41단계 오른 것이다. 박다솔(환경디자인 14) 학우는 “개강총회, 학생지도의 날 같이 교수와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이 주된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성호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학생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 구성과 교수와의 소통을 용이하게 만든 점, 3D 프린터와 같은 기자재를 마련한 점이 순위 상승의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순위가 떨어지거나 낮은 학과도 있었다. 의류학과는 38위(평균 5.66점)에서 45위(평균 5.56점)로 7단계 하락했다. ‘교수의 성실한 강의’ 항목에선 2.92점(5점 만점)으로 평균보다 0.57점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류학과 학우는 “과제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이 부족해 불만이다”며 “재봉틀, 다리미 등 기자재와 실습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과만족도 조사는 학우들의 불만과 개선 요구 사항을 각 학과가 자발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2회 진행된다. 박경옥 평가관리실 대리는 “주관식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돼 더 질 높은 수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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