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성평등문화제’가 지난 14일(월)과 15일(화)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성평등상담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자토크 ▲피임도구 및 피임법 ▲연애심리테스트 ▲OX퀴즈 ▲생리주기팔찌 만들기 ▲콘돔씌우기 ▲임산부 체험하기  등 총 7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학우들은 각 부스에서 직접 체험을 해봄으로써 성지식을 학습할 기회를 가졌다. 부스에 들러 체험을 완료하면 스티커가 지급되는데, 총 5개 이상의 스티커를 모으면 생리대, 여성청결제, 콘돔과 파우치가 증정됐다.

많은 학우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된 15일(화) 행사는 상품이 조기 소진되면서 예정보다 1시간 이른 오후 2시에 행사가 마감됐다. 강소리(한국어문 10) 학우는 “임산부 체험에서 7kg나 되는 모형을 직접 착용해보니 임산부들의 고충을 잠시나마 이해해보는 시간이었다”며 “피임기구 사용법과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콘돔씌우기 체험 봉사자로 활동한 장영주(법 11) 학우는 “평소에는 성지식을 이론 외에는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학우들은 민망해하면서도 즐겁게 성지식을 배웠다”고 말했다.

24일(목) 오후 3시에는 ‘좋은 연애 연구소 ustory’ 대표 김지윤 소장의 ‘감수성(감히 수줍어하지 않는 성 이야기)’강연이 순헌관 511호 중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다. 강연을 듣고자하는 학우는 wehelpu@sm.ac.kr로 메일을 보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 신청과 함께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강연 중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김 소장에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성평등 상담소 조아라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해 확실히 인지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 씨는 “행사가 유익했다는 학생들의 체험수기가 많아 만족스럽다”며 “학생들이 내년에 열리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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