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수) 교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몰래카메라는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본교 보안팀과 시설관리팀은 지난 9일(수)부터 양일간 여자 화장실 546칸, 남자 화장실 201칸, 장애우 화장실 14칸까지 총 761칸의 교내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조사했다. 학생들의 추가 요청으로 체력 단련실의 탈의실도 검사했지만 교내 어디에서도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대해 시설관리팀 서점철 부장은 “최근 몰래카메라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됐고 본교가 여자 대학교인 만큼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돼 검사를 계획 중이었다”며 “지난 3일(목)에 총학생회의 조사 요청을 받고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를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최윤정(시각영상디자인 15) 학우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으로 외부에서 화장실을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조사 결과를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몰래카메라 검사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별도의 검사를 원한다면 보안실에 탐지요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보안팀이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안팀 박동국 팀장은 “본교는 화장실 칸 내부에 비상벨을 설치한 최초의 대학교일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다”며 “앞으로도 불시에 몰래카메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니 학생들은 안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몰래카메라 탐지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SnoWe 공지사항 71013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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