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뀌지 않은 강의시간표지난 10일(목) 명신관 211호 앞의 강의시간표다. 개강한 지 약 2주가 지났지만 강의시간표는 여전히 1학기 시간표로 부착돼 있다. <사진= 고지현 기자>

개강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순헌관과 명신관의 강의실 앞 강의시간표가 변경되지 않아 학우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교내 강의실 문 앞에는 해당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의 시간표가 부착된다. 매학기 강의 일정 바뀜에 따라 강의시간표도 학기 초마다 교체된다. 하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지난 8일(화) 수강정정 기간이 끝났지만 여전히 1학기 시간표가 부착된 강의실이 많았다.

지난 10일(목) 명신관 418호에 ‘현대인과 정신건강’ 수업을 들으러 간 엄현희(화학 14) 학우는 교체되지 않은 시간표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 엄 학우는 강의실 앞 1학기 시간표를 보고 강의실이 변경된 것으로 오해해 신청한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을 찾아 한참을 헤매야 했다. 엄 학우는 “학생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시간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강의실의 시간표는 다음 날인 11일(금)에 올바르게 시정됐다.

11(금) 당시 명신관 314호와 320호를 제외한 3층 강의실에도 1학기 강의시간표가 그대로 부착돼 있었다. 순헌관 301호를 비롯해 3층 의류학과 강의실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민지(한국어문 14) 학우는 “조용히 공부하기 위해 빈 강의실을 찾는 학우들이 많다”며 “잘못된 시간표로 인해 수업이 있는 강의실을 빈 강의실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의시간표 교체 업무는 현재 본교 리더십그룹인 학사모니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교체작업은 수강정정이 끝난 8일(화)부터 시작됐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학사모니터 회장 김은정(경제 13) 학우는 “시간표를 일일이 손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오는 17일(화)까지 모든 강의실의 강의시간표를 교체해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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