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설될 공과대학의 입학생들은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본교 홍보팀에 따르면 공과대학 최초 입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실습비가 주어진다. 본교는 공과대학 신입생들을 위해 ‘공학우수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2016학년도 신입생 중 입학성적 기준 상위 50%의 학생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이, 나머지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반액이 지급된다. 재학 중에도 이수학점과 성적에 따라 등록금의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공학우수장학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1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성적이 평점 평균 3.3 이상이면 등록금의 30%를, 3.5 이상은 50%, 3.7 이상은 80%, 4.0 이상은 등록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7학기에 실습을 나가는 학생에게 160만원의 기업체 및 연구실 인턴 실습비가 지원된다. 본교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기업은 전문지식을 갖춘 학생들을 원한다”며 “7학기면 전공 관련 지식을 충분히 습득했을 시기라 판단해 7학기에만 실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교 장학팀에서 발표한 ‘2016년 재학생 장학금 안내’에 따르면 위 혜택은 2016년과 2017년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2018년 신입생부터는 혜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공과대학 신입생을 위한 재원은 교비에서 확보된다. 그 외의 비용은 현재 모금되고 있는 기부금이나 국가의 지원으로 충당된다. 

공과대학의 신입생 혜택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김경진(테슬 11) 학우는 “신입생 모집을 위해서 혜택을 마련하는 것이 맞지만, 전 학기를 지원하는 것은 기존 학과들과 비교했을 때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성유선(행정 13) 학우는 “이런 혜택으로 인재들을 모을 수 있다면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본교에 공과대학이 처음 생긴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17년까지 혜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략기획팀에 따르면 공과대학 신설에 대한 검토는 오랜 시간동안 진행됐고, 현재 우수한 교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략기획팀의 관계자는 “공대설립추진사업단에서 공과대학 발전계획, 커리큘럼, 취업로드맵 등을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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