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토론대회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토론자가 확인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안세희 기자>

지난달 27일(수), 제14회 숙명토론대회 결선이 본교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42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달 8일(금), 논술문과 서류심사를 통과한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결선에는 ‘숙나이퍼’ 팀의 고하영(법 13), 김다현(법 14), 서민정(경영 14) 학우와 ‘라스트 찬스’ 팀의 김선예(미디어 10), 이영은(미디어 12), 최서영(미디어 10) 학우가 올랐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토론 결과, 반대 측 입장을 맡은 ‘라스트 찬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총 3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됐다. 이어 금상은 ‘숙나이퍼’ 팀, 은상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팀, ‘똑수니’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김종영 교수는 “두 팀 모두 실력이 뛰어나 심사하기가 어려웠다”며 “토론 자체에 집중하며 즐기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독창성과 여유를 보여준 ‘라스트 찬스’ 팀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라스트 찬스’ 팀은 “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좋은 팀원들을 만날 수 있었고 특히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을 관람한 이혜린(경제 15) 학우는 “토론을 벌이는 학우들의 논리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토론대회는 본교 리더십 교양교육원 의사소통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판적 사고 능력과 상황에 맞는 표현 능력을 갖춘 적극적인 여성 리더 양성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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