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인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미스터리 숙명’ 컨셉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돼 있어

학우들의 참여로 풍성해질 축제


청파제 ‘MYSTERY SOOKMYUNG’(이하 미스터리 숙명)이 27일(수)부터 29일(금) 3일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숙명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청파제 곳곳에는 반짝이는 숙명인의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미스터리 숙명’이라는 컨셉은 청파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인혜(LCB외식경영 13) 학우의 기획안을 활용한 것이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축제준비위원회는 박 학우가 제안했던 ‘미스터리 숙명’의 구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학우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진행 방식을 바꿨다. 박 학우의 기획안에는 축제 기간 동안 학우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선글라스는 진행 요원들만 착용하기로 결정됐다.

숙명인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축제는 학우들의 참여로 빛을 발한다. 특히 ‘명탐정 숙명’ ‘프로파일러 숙명’ ‘미니게임 천국’ 프로그램에서는 학우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명탐정 숙명’은 ‘눈송이를 녹인 범인 S를 찾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학우들은 단서를 이용해 진행 요원으로 변장하고 있는 범인 S를 찾아 총학 부스로 가서 신고하면 된다. 범인 S의 인상착의와 구체적인 출현 장소는 26일(화) 총학 ‘리플라잉’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7일(수)과 28일(목) 양일간 본교 제1캠퍼스 강의실 및 야외 교정에서 하루에 세 차례씩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12시 45분~1시, 1시 45분~2시, 2시 45분~3시이며 별도의 사전 신청은 필요 없다.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숙명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숙명인들은 ‘프로파일러 숙명’에서 ‘눈송이 과열사 사건’의 해결사가 돼 27일(수) 하루 동안 제2캠퍼스 B층 곳곳을 누빈다. 학우들은 그곳에 숨겨져 있는 증거, 노란색 공을 찾아 총학 부스로 가져가면 된다. 단, 잘못된 증거도 섞여 있으니 공 안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천국’도 마련돼 있다. ‘OX퀴즈’ ‘순발력게임’ ‘복불복게임’ ‘1:1게임’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27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학 부스에서 진행된다. 네 가지 미니게임을 통과한 학우에겐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천 원권(3명), 에이그레이트 커피 쿠폰 천 원권(40명), 스위트 스노우 팝콘(30명)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학우들이 꾸미는 무대는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노래나 랩 실력을 겨루는 ‘A PRETTY SOOKSTAR’(이하 어프리티숙스타) 결선은 학우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어프리티숙스타’는 29일(금) 오후 6시 중앙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27일(수) 본교 풍물동아리 ‘숙풍’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28일(목)과 29일(금)에는 ‘설화연’ ‘니비스’ ‘데스티니’ ‘MAX’ 등 본교 동아리의 공연이 중앙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번 청파제를 앞두고 총학생회장 김신제(사회심리 11) 학우는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기획했다”며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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