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의상 명확하게 규제할 것 결정하고

축제 규정 공개 방식 변경해

전학대회 출석계 공개할 예정

지난달 29일(수) 오후 7시,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본교 수련교수회관 101호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는 총 113명의 대표자 중 87명이 참석했다. 제2차 전학대회의 안건은 ▲전학대회 참석 규칙 ▲축제 관련 사항 ▲회칙 개정으로 총 3가지다.

축제와 관련해서는 기획안 논의 여부, 의상 규정 확인, 규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작년과 달리, 부스 별 축제 컨셉을 자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올해는 단과대학과 독립학부의 (축제 컨셉) 기획안을 먼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취합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중운위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내용은 전학대회에서 판단하기로 했다. 또 의상 규정의 애매함을 없애기 위해 부스 추첨 당일, 부스 대표자들이 하의 규정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육안으로 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규제 방법과 관련해서는 규정에 위배되는 상황이 적발되면 현장에서 즉시 경고하기로 결정했다. 경고를 받았지만 지적사항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총학생회장 김신제(사회심리 11) 학우는 “작년, 본교 의상 규정에 대한 언론 보도가 학내에서 문제된 바 있어 올해에는 의상을 비롯한 축제 관련 규정을 문서화해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단과대와 동아리연합회에서 부스에 참여하는 학우들에게 직접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학대회 참석 규칙의 세부사항으로 출석계 공개, 출석 시 학생증 확인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번 전학대회를 포함해 앞으로 진행될 전학대회의 출석계는 명신관 앞, 도서관 가는 길목 게시판에 회의록과 함께 게시된다. 출석계에는 참석자의 이름, 직책, 불참사유, 대리참석 여부가 기재된다. 출석계를 공개함으로써 전학대회의 참여율을 높이고 대표자들의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단, 본교 커뮤니티 Snowe 등 온라인에는 게시되지 않는다. 출석계 논의 외에도 출석 서명 시 대표자의 학생증을 확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의결 권한이 없는 대리출석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로써 전학대회 참석자가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본인이 대표자임을 인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동아리연합회 부회장을 전학대회의 성원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의 회칙 개정 안건은 참석 대표자 과반의 반대로 부결됐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