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의 무대, 환호하는 학우 순헌관 사거리에서 학우들이 데스티니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지난 3일(화)부터 5일(목)까지 3일간 ‘해오름제’가 진행됐다. 해오름제는 신입생 환영과 동아리 홍보의 자리로, 개강을 맞은 학우들을 위한 본교의 연례적인 행사다. 올해 해오름제는 학생수첩 배부 및 야구잠바 시험 착용, 동아리, 공연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추운 날씨에도 순헌관 사거리에는 수첩을 받거나 야구잠바를 주문하려는 학우들로 가득했다. 총학생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헌관 사거리, 총학생회실(학생회관 408호)에서 학생수첩을 배부했다. (기간 내에 수첩을 받지 못한 학우들은 해오름제 이후에도 총학생회실에서 수첩을 받을 수 있다.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는 무료로, 그렇지 않은 학우는 4,000원에 구매하면 된다.) 총학생회장 김신제(사회심리 11) 학우는 “학우들이 어떤 상황에 어느 부서에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학생수첩에는 각 부서의 역할과 함께 연락처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학생수첩 외에도 학우들이 야구잠바를 직접 입어보고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명신관 오르막길에서는 시끌벅적한 학우들의 소리와 더불어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40여 개의 동아리가 홍보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동아리 홍보 활동을 구경하던 주가영(아동복지 15) 학우는 “처음엔 열정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 부담스러웠지만 대학 문화를 경험하는 것 같아 새로웠다”며 “다음 주에 진행될 리더십그룹 홍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순헌관 사거리에서 펼쳐진 본교 리더십그룹과 동아리의 무대로 해오름제가 마무리됐다. 공연에는 ‘니비스’ ‘데스티니’ ‘코드블루’ ‘BSL’ ‘맥스’ ‘숙풍’ ‘설화연’ ‘설렘’이 참여했다. 공연에 참여한 어쿠스틱 기타 동아리 코드블루의 보컬 안소정(중어중문 14) 학우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서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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