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

지난 24일부터 3일간 우리대학교의 총학생회장을 선출하는 총학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24일자 제1289호 숙대신보에서는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각 선대본부의 공약을 전하기 위한 심층인터뷰와 관련기사를 1, 2면에 제공했다. 향후 1년간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표할 학생회장 선거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일 것이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자신의 권리를 한 표로서 행사를 해야 한다. 이에 숙대신보에서는 총학 투표에 대한 공청회 기사와 투표 방법과 장소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년과 같이 학생들의 무관심속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선거 결과 어느 선본에서 당선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왜 선거에 관심이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매년 진행되는 총학생회장 선거가 모든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순헌관 사거리에서 진행하는 외부업체 행사 제한해야 한다”라는 논제에 대하여 찬반토론 설문 기사에 대해 약 100명 정도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분류하고 있는데 숙대 전체 학생의 의견이라고 하기에는 100명이라는 수가 너무 적고 분석이 없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다. 좀 더 통계적 접근 방식을 채용하여 설문조사에 대한 유의미를 따져보는 기사로 발전시킨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냥 한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에 외부업체 행사를 제한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실행까지도 담아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는 기획기사를 희망해본다.

독자위원 최종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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