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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숙명의 친구가 되겠다
이혜민 기자  |  smpehm87@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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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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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목), 피드백 선거본부위원회를 만났다.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사진= 황다솔 기자

제47대 총학생회 선거에 학우들의 의견을‘피드백’하겠다며 당차게 출마한 후보가 있다. 기호 1번 ‘피드백’의 정후보 전설 학우와 부후보 최경아 학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언제나 낮은 문턱의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피드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출마 계기는
정후보 전설 1년 반 정도 휴학을 했어요. 휴학 당시 학부에서 문자가 왔는데 ‘학제 개편 반대 서명에 참여해주세요’라는 내용이었죠. 그 때 처음 학제개편에 대해 알게 됐어요. 학제개편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생각에 화가 났죠. 이런 생각을 나만 하고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다른 학우들의 의견들을 모아 본교에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어요.

부후보 최경아 평소 학교 내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해요. 커뮤니티를 보면, 본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학우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학우들이 학교 내에서 좀 더 존중받는 존재, 중심이 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본교에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싶었어요.

◆ 총학생회장의 역할은
총학생회장은 어떤 사안이든 학우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는 사람이에요. 총학생회장도 한 사람의 학생으로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해야하죠. 하지만 중심을 잃어서는 안돼요.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총학생회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죠.

◆ 총학생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만의 자부심과 소통하라’가 저희 표어예요. 표어처럼 저희는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요. 딱딱하고 어려운 소통이 아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소통’을 추구하겠어요. 가까이 있는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발언을 할 때는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어요.

◆ 소통을 하더라도 학우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학제개편안 같은 경우, 모든 의견을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때 문제의 근본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계속 바뀌는 얘기들을 전달하며 혼란을 야기하기보다 왜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해요. 와전된 소문이 아닌 정확한 사안이 있다면 학우들의 의견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총학생회가 특정 정치성향을 띠는 것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듣고 싶다
학교 안에는 다양한 생각과 정치성향을 지닌 학우들이 있죠. 총학생회는 모든 학생들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특정 정치성향을 띠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안의 학우들은 다양한 정치성향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총학생회 안에도 여러 학우들이 모여 있기에 자연스런 일이죠. 그렇지만 개인적 정치성향을 공적인 자리에서 드러낸다면, 대표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총학생회는 본인의 개인적인 것을 함부로 투영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 학우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남고 싶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총학생회실에 딱 한 번 가봤어요. 충전이 완료된 핸드폰을  가져가기 위해서였죠. 어색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쉽게 못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충전된 핸드폰만을 가져가는 총학생회가 아닌 친구 같은 가까운 총학생회로 남고 싶어요.

◆ 후보자가 생각하는 우리학교는
배려가 있는 학교예요. 학교 내에 파우더룸과 생리대 기계가 있을 만큼 여학우들을 가장 많이 배려하는 학교죠. 보이지 않는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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