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

연말이 다가오는 시기에 맞추어 지난 1287호 숙대신보에서는 총학생회 ‘라잇업’의 활동을 뒤돌아보았다. 기사에는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 내용과 총학생회의 행보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를 주로 실었다. 독자에게는 기사를 통해서 총학생회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왔고 학우들의 여론이 어떤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라잇업의 9개의 공약 중 잘 지켜지지 못한 5가지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기사 내용이 부정적 측면에만 편중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지난 1287호의 전체적인 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1면에 실렸던 화단에 심겨진 무에 대한 기사는 그동안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해주었다. 평상시에 학우들이 궁금증을 가졌으나 무심코 지나왔던 일들을 냉철하게 잡아 기사로 만들었다는 점은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독자들에게는 이러한 기사가 숙대신보를 읽는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지난 호에 실었던 극단적 숙명인, 해외의 타 대학들과의 교류협정을 상세하게 다루었던 점도 매우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많은 학생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적극적인 자세를 갖지 않는 이상 학교의 협정 사실이나 이벤트 등에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는데, 이와 같은 기사는 학우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협정 내용과 학생회장 후보의 성적제한 토론과 같은 교내에서 핫이슈 되고 있는 주제를 빠르게 전달해줌으로써 숙명인들에게 참신하고 발 빠른 안내원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자세를 토대로 앞으로 숙대신보가 우리학교를 더욱 빛내길 기대해본다.

 독자위원 임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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